내년 8월 착공… 2025년 완공
17개동에 독서실 등 조성 계획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에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130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오는 2025년 들어선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는 전날 올림픽대로 강일IC, 한강 고덕수변공원 인근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고시했다.
1305가구는 전량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등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공부지에 주택을 건설해 분양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 북측이 한강수변공원과 이어지는 근린공원과 연결돼 있고, 해당 단지로부터 약 300m 안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가 있어 젊은 부부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지면적 5만1845㎡에 연면적 17만8021㎡인 해당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아파트 17개 동이 건설된다. 전용면적 49㎡는 590가구, 59㎡는 715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이번 공공분양 아파트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1개 다른 타입의 평면으로 구성된다. 또 가구별 현관 앞에는 택배나 유아차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개별창고를 만들고, 독서실이나 카페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실시설계 단계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8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입주자 공고를 할 예정이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21-11-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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