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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11월 10일(水)
전세버스 기사들, 쿠팡 손잡고 다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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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쿠팡 목천물류센터에서 지역 전세버스 업체인 제로쿨 홍정석(왼쪽) 대표와 김수일 기사가 셔틀버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코로나탓 무급휴직 들어갔다
셔틀버스 운행기사로 복직돼
투자 확대…상생 일자리 늘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무급휴직에 들어갔다가 올해 초 쿠팡 셔틀버스 운행기사로 복직한 전세버스 업체 제로쿨 소속 김수일(59) 기사는 “직장 생활 40년 만에 첫 휴직을 겪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가 운영하던 가게까지 폐업해 대학생 아들의 등록금을 대출로 댔다”며 “당시 1년간 집 대문 앞도 나가지 못할 만큼 상심이 컸는데 지난 1월 천안에서 쿠팡 목천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하며 일상을 되찾았다.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쿠팡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통근 셔틀버스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전세버스 업체들에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며 관련 종사자들의 재기를 돕고 있다.

쿠팡은 관광업 침체로 존폐 위기에 놓인 지역 전세버스 업체들과 올해 1월부터 협업을 시작했다. 쿠팡의 전국 각지 물류센터 고용이 크게 늘자, 지역 중소 전세버스 업체들에 통근 셔틀버스 운행을 맡긴 것이다. 현재 제로쿨(130여 명), 동영관광(80여 명), 온버스(100여 명) 소속 기사 300여 명이 광주, 충남 천안, 경남 양산 등에서 물류센터와 인근 도시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도 쿠팡이 상생 일자리를 만들 수 있었던 건 지속적인 물류센터 투자와 고용 확대 정책 덕분이다. 1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쿠팡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은 ‘고용 빅3’로 올 2분기 5만4742명(쿠팡+쿠팡 풀필먼트서비스 기준)을 고용했다. 이는 2019년(2만5307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많은 인원이다. 또 올해 국내 물류센터 신규 투자로 발표한 누적 투자규모만 1조 원(직접고용 9500명)을 넘어섰고 전북, 경남, 충북에 이어 부산과도 물류센터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mail 이근홍 기자 / 산업부  이근홍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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