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통합상품권 제휴처 늘렸다…지니뮤직·kt위즈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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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3분기 매출 47.2% 증가…커머스 매출 ‘분기 최대’ 경신

KT의 통합상품권으로 지니뮤직의 음원 스트리밍을 즐기고, 프로야구단 kt 위즈 경기도 예매할 수 있게 됐다. kt알파는 KT의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모바일 쿠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KT통합상품권’에 신규 제휴처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제휴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과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프로야구단 ‘kt 위즈’ 등 총 3곳이다. kt 위즈는 올 시즌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T통합상품권은 KT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통신사 최초로 출시됐다. ‘기프티쇼’와 기업 고객용 ‘기프티쇼 비즈’, 카카오 선물하기와 위메프, 인터파크, 네이버쇼핑 선물하기 등 10여 개 제휴 판매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미 올레tv와 시즌, KT LTE 데이터, KT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통합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연내 kt알파의 주력 사업부문인 ‘K쇼핑’도 신규 사용처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알파는 합병 이후 첫 합산 실적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알파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7.2% 증가한 1255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한 바 있다. KT통합상품권 등 모바일 기프트 사업 합병 편입 효과로 매출을 끌어올렸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티커머스 채널 K쇼핑도 함께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 K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77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 7월부터 올레tv 채널 번호를 ‘S급 자리’로 꼽히는 12번으로 옮기며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53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개인 간 모바일 선물하기 활성화와 기업들의 모바일 쿠폰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kt알파는 지난 7월 KT의 자회사인 KTH와 KT엠하우스가 합병해 탄생한 법인으로 KT그룹 전체의 통합 커머스 플랫폼 사업 역할을 맡고 있다.

이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