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친환경 브랜드 교체… 15년만에 ‘자연주의’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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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15년 만에 친환경 브랜드를 교체한다.

이마트는 지난 2006년 선보인 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 친환경’을 ‘자연주의’로 바꾸고 상품 다양화와 함께 매장을 재단장(리뉴얼)한다고 24일 밝혔다. 관련 상품은 유기농·무농약 등 위주에서 저탄소·동물복지·무항생제 등 가치소비와 관련한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로고도 바꾸고 포장 디자인도 통일감 있게 단장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25일 새로운 브랜드를 붙여 과일과 채소 20개 품목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400여 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우유와 스낵, 두부, 가정간편식(HMR) 등 가공식품 자체 브랜드도 개발하고 있다. 26일부터는 이마트 내 30여 개 자연주의 매장을 차례대로 리뉴얼한다. 그 밖의 점포에는 ‘자연주의 미니숍’을 만들어 300여 개 핵심 품목을 선보인다. 지승묵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이번 브랜드 강화 작업은 지난 10월까지 동물복지계란과 저탄소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 47% 늘어나는 등 친환경 먹거리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