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2.9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게재 일자 : 2021년 11월 25일(木)
글로벌 마인드·디지털 역량 탁월… 새로운 기업·조직문화 만드는 세대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연공서열 보다는 실력 중시
조직의 소통·화합 가교역할


최근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조직원들 간 수평적인 소통 문화, 성과주의, 개인주의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각 조직 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존 세대와 젊은 세대 간 소통 방식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30대들이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새로운 기업 및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에서 ‘성과주의’와 ‘공정’이 주요 화두가 되면서 밀레니얼세대 임원 발탁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연공서열에 따른 역할 부여가 아닌, 실력이 있으면 나이와 무관하게 제대로 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에서 성과주의와 공정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 기업문화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주요 기업들은 적극적인 소통을 중요시하는 MZ세대와의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CEO와 임직원 간 소통 기회를 대폭 늘리고, 주니어 중심의 의사 전달 조직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30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전 세대와 다르게 해외 경험이 풍부한 젊은 세대가 우리 사회의 가치 기준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가운데 30대가 기존 세대와의 접점을 통해 조직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스펙 쌓기 등 자기 계발 코드가 부상하면서 밀레니얼세대로 불리는 30대는 대학에 들어와 교환학생과 같은 글로벌 교육을 많이 받아 문화적 다양성을 갖고 있다”며 “해외문화를 체험하면서 인종 등 다문화를 공감하고 포용하는 태도를 견지했고, 한국 사회의 획일적이고 동질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등 다양성이 필수적인 시대에 글로벌 마인드를 갖췄다”고 말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문화는 바람직하고 옳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국내에만 있다면 우리 사회의 기준만 옳다고 할 수 있는데, 여행 등 해외 경험을 통해 현지 사람들과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경험도 30대의 문화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해외 경험과 디지털을 통한 해외 간접경험 등이 30대의 세대 의식 형성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젊은 세대가 워라밸을 추구하며 기업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이유는 해외 선진 기업문화 사례를 통한 인식의 전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특별기획취재팀 = 김충남(사회부)·임정환(국제부)·김유진(정치부)·민정혜(전국부)·이정민(산업부)·전세원(사회부) 기자

이정민·전세원 기자
e-mail 이정민 기자 / 산업부  이정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결혼은 선택, 자기계발은 필수… 명품·해외여행·취미에 지갑 여…
▶ “30대는 단일집단 아냐… 같은 시대 살아왔어도 다양성 뚜렷”
▶ “소득격차에 출산·육아까지 고민… 일하는 여성 ‘불안’은 커져”
[ 많이 본 기사 ]
▶ [단독]경기도만 세운 지역화폐 공공기관… ‘李측근 취업 ..
▶ 성관계 거절했다고 만남 1주일 된 여성 살해한 40대男
▶ 각방 쓰고 식사도 따로, 성생활은 가끔… 일본의 ‘공생혼’
▶ ‘귀신의 집’ 들어간 16세 소년 심장마비로 사망
▶ ‘흙에 살리라’ 가수 홍세민씨 별세…“고향의 소중함 일깨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비천한 출신’도 면죄부일 순 없다
인도군 최고사령관, 헬기 추락 사고로..
이틀간 2명 살해한 살인범, 절도로 재..
빙상연맹, 심석희 고의 충돌 의혹에 ..
국힘 “쥴리 접대보도 인격살인…열린..
topnew_title
topnews_photo 이재명 공약으로 ‘경상원’설립 관리·홍보에 한해 예산 340억 정부기관과 업무 겹쳐 ‘옥상옥’ 원장·이사장 등 李 지지자 출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 화폐 운영 대행사 ‘코나아이’를 관리·감..
ㄴ [단독]경상원 임원·팀장급에 李측근 포진… 초대 이사장은 선거..
“다자대결서 尹 36.4% 李 36.3%…尹 45.3% 李 37.1%”
성관계 거절했다고 만남 1주일 된 여성 살해한 40대男
오후 9시까지 전국서 5천114명 확진…9일도 7천명 안팎..
line
special news ‘흙에 살리라’ 가수 홍세민씨 별세…“고향의 소중..
“1970년대 살아온 사람들 위로하고 힘이 돼 줬다” 평가1970년대 인기를 끈 대중가요 ‘흙에 살리라’를 부른..

line
영국 존슨 총리 “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
‘귀신의 집’ 들어간 16세 소년 심장마비로 사망
이재명, 쉽지 않은 ‘꼰대 탈피’…‘20대와의 불통’ 이유 있..
photo_news
프로축구 경남 김영찬, 이경규 딸 이예림과 11..
photo_news
홍석천 “그때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무슨 일..
line

illust
유아인 “실제 사이비교주 영상 보며 연구… 눈동자까지 미스터..
[W]
illust
4000일간 바닷속 하루 1.7m씩 뚫어… 대천 ~ 안면도 90분 →..
topnew_title
number ‘비천한 출신’도 면죄부일 순 없다
인도군 최고사령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이틀간 2명 살해한 살인범, 절도로 재판받던 중 ..
빙상연맹, 심석희 고의 충돌 의혹에 “목적성 확인..
hot_photo
고현정에 안밀린 신현빈 “호평? ..
hot_photo
한혜진 “전 남친과 이별 후 다시..
hot_photo
송혜교, 언제나 여신…“고혹의 절..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