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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11월 25일(木)
“요소수 들어오면 2∼3시간만에 다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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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물량 부족 호소

최준영 기자, 울산=곽시열 기자

“정부는 요소수 사태가 해소됐다지만, 현장 상황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경기 소재 주유소 대표 A 씨는 25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보통 오전에 요소수 1000ℓ가 들어오면 2~3시간 만에 다 팔려 재고가 없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아직 입고 계획도 없는데,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골치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전국을 뒤흔들었던 중국발(發) 요소수 대란 이후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최근 다시 요소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현장에서는 물량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요소수 수급이 안정화됐다고 반복해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전국의 다수 거점 주유소에서는 요소수 재고가 아예 없거나 물량이 빠듯해 진땀을 빼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문화일보가 항구 쪽에 위치한 인천 소재 거점 주유소 5곳에 연락을 했지만 ‘요소수 재고량이 전혀 없습니다’라는 답이 되돌아오거나 전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울산 소재 한 주유소에는 하루 2000ℓ씩 공급되던 요소수가 전날부터 공급이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전남 광양·여수지역 주유소에도 요소수가 소진된 지 수일이 지났지만 추가 입고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입고 예정일을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22일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 가능한 한 많은 물량을 차량용 요소수 품귀 해소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이마저도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산업용 요소의 차량용 활용 여부는 아직 시험 중으로,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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