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1.18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기고 게재 일자 : 2021년 11월 25일(木)
전자담배 사용자, 일반담배로 넘어갈 가능성 작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박영범 교수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최근 담배시장 동향을 보면, 일반담배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증가하는 가운데 총 판매량은 큰 변동이 없다. 2017년 시판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초기에는 판매량이 1% 미만이었으나 2020년에는 총 담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으나 더 엄격한 분석이 요구된다.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간 대체관계를 실증적으로 엄밀하게 규명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도입이 흡연자 및 흡연빈도의 양적 확대를 조장해 흡연으로 통하는 ‘게이트웨이 효과(gateway effects: 관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를 포함한 한성대 연구팀은 닐슨 산업자료,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담배 수요 함수를 추정해 보았다. 그 결과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는 대체관계에 있어 흡연자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통해 일반담배를 더 피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결과는 궐련형 전자담배로 인해 2016년 이후 우리나라 흡연율 하락이 정체됐다는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별도로, 연구진은 담배 제품별 흡연자의 충성도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세금 인상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담배에 대한 흡연자의 충성도가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높게 나왔으며,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 인상보다는 충성도가 높은 일반담배에 더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것이 흡연율 감소에 있어 약 16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담뱃세를 인상할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일반담배에 더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것이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는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반대로 궐련형 전자담배의 상대가격이 상승하면, 흡연율은 별로 줄어들지 않는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량의 일부가 일반담배로 대체된다. 이는 흡연으로 발생하는 의료비용, 노동손실비용, 산불 유발 등 사회적 외부 비용이 더 높다고 알려진 일반담배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외부비용 측면에서도 더 낮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를 일반담배로 대체시키는 가격 정책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 많이 본 기사 ]
▶ “이재명은 본인이 전과4범…李 육성도 틀어야 형평”
▶ 현역 여군 대위, 집에서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 김건희 팬카페 회원 급증… 방송 이후 200여명 → 1만명
▶ 짝퉁명품 입은 송지아 “무지했다…깊이 반성”
▶ 회장직 건다더니 ‘매각 작업 난국’… 국가산업재편 휘청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조국 딸 경상대병원서도 레지던트..
‘알박기 인사’ 아니라는 박범계…검찰..
尹 “선대위 해체하며 노력한 2주…퇴..
크리스마스에 모텔서 초등학생 성폭..
대장동 재판, 속속 드러나는 ‘윗선의 ..
topnew_title
topnews_photo 국회 기자회견, 국힘 선대본부서 지원…형·형수에 “개XX 찌질이” 34개 파일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에 맞불 성격…페북서 통째로 유포 ..
mark“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 지시 갑자기 내려왔다”
mark尹, 조직 없애 ‘무속’ 논란 돌파…‘李조폭연루·욕설’ 의혹 역공
“이재명은 본인이 전과4범…李 육성도 틀어야 형평”
[속보]‘대장동 40억 수뢰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구..
이준석 정체 드러난 JTBC ‘가면토론회’ 2회만에 방송중..
line
special news 짝퉁명품 입은 송지아 “무지했다…깊이 반성”
넷플릭스 예능물 ‘솔로지옥’에 출연한 유튜버 송지아가 짝퉁 명품 착용 논란을 사과했다.송지아는 17일 인..

line
현역 여군 대위, 집에서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김건희 팬카페 회원 급증… 방송 이후 200여명 → 1만명
회장직 건다더니 ‘매각 작업 난국’… 국가산업재편 휘청
photo_news
티아라 소연, 9세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11월..
photo_news
설현, 의미심장 글…“인간이 싫어진다, 싫다 못..
line
[10문10답]
illust
우회전 하기전… 보행자 발 횡단보도 걸쳐있다면 무조건 스톱..

illust
李·尹양자토론, 방송사 27일 제안에 與 “수용”·野 “31일 하자”
topnew_title
number 조국 딸 경상대병원서도 레지던트 불합격…병원..
‘알박기 인사’ 아니라는 박범계…검찰 내부는 ‘부..
尹 “선대위 해체하며 노력한 2주…퇴근 인사하며..
크리스마스에 모텔서 초등학생 성폭행한 20대 스..
hot_photo
강동희 前감독 법인 자금횡령 의..
hot_photo
심석희 올림픽 못 간다…법원, 가..
hot_photo
블랙핑크 ‘러브식 걸스’ 스포티파..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