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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11월 26일(金)
코스피200 편입한 카카오페이… KB금융 제치고 ‘금융 2대장’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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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투자자금 유입 등 호재
한달만에 시총 31조원 돌파


카카오페이가 연기금의 공격적 투자와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오르며 KB금융을 제치고 ‘금융 2대장’ 자리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까지 전통의 금융주들을 모두 따돌리면서 금융업종의 판도가 은행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확연하게 옮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11시 15분 기준 전날 대비 2만1500원(9.93%) 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만3500원(18.31%) 급등한 데 이어 또다시 대폭 상승한 것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장 초반 1.62% 하락한 21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4%대까지 하락했지만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차익 실현 수요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상승으로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31조 원을 돌파해 전통의 금융대장주였던 KB금융을 7조 원 정도 격차로 따돌렸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상장 1개월도 안 돼 초고속으로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된 사실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이 지수에 따라 운용되는 간접투자(패시브) 자금 30조~80조 원 가운데 일부가 유입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유안타증권·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편입 비중이 0.70%~0.72% 수준으로 3000억~5000억 원 정도의 순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연기금의 공격적 투자도 주가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 전날 연기금 순매수 1위 종목은 카카오페이, 2위는 카카오뱅크로 각각 295억7200만 원, 272억30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카카오페이가 공매도 대상이 된 점은 변수거리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일부 종목은 공매도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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