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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1년 12월 03일(金)
“오미크론, 면역회피… 재감염 위험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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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硏 발표…방역 딜레마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재감염 위험이 델타·베타 변이보다 3배 더 높다고 오미크론을 최초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기구들이 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오미크론이 감염으로 얻은 자연 면역을 돌파할 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베일에 싸여 있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면역을 회피하는지 등 속성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백신에 의한 면역 돌파 가능성도 남아 있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방역 조치가 딜레마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 전염병 모델링·분석센터(SACEMA)와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베타 변이보다 3배의 재감염 위험을 갖고 있다”며 “오미크론이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발표는 아직 동료평가(피어리뷰)를 거치지 않은 것이나, 오미크론 대확산이 시작된 곳에서의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NICD의 미생물학자 앤 폰 고트버그도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이 오미크론 감염을 막아주지는 못한다고 믿는다”며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감염이 남아공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남아공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535명으로, 열흘 전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는 312명에 불과해 오미크론의 확산과 함께 확진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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