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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12월 05일(日)
직원 1인당 3억 번 카카오뱅크…시중은행 1.5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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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카오뱅크 직원의 1인당 생산성이 약 3억 원에 달해, 기존 시중은행 직원(2억 원)의 1.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내 은행들의 3분기 경영현황 공시를 종합하면, 올해 1∼9월 카카오뱅크의 직원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 전 기준)은 2억80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직원 1명당 평균 이익(1억8700만 원)보다 49.7% 많았다. 지난해 3분기(1~9월)까지만 해도 시중은행 직원 1인당 이익이 평균 1억7100만원으로 카카오뱅크 직원(1억6300만원)을 앞질렀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사업 초기 자본 투자와 신규 직원 채용 등으로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상황이었다.

5대 시중은행은 매년 직원과 점포 수를 줄이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운사이징’에 나서고 있지만,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격차를 축소하기 쉽지 않은 모양새다. 현재 카카오뱅크 직원은 964명으로, 1∼3분기 평균 국내 인원 기준 5대 시중은행 인원(평균 1만3836명)의 10분의 1에 채 못 미친다.

다만 금융규제 환경과 판매채널 특성을 고려할 때 카카오뱅크가 지금까지 보여온 급성장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수익 96%가 가계대출 예대마진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가계대출 성장률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대출성장세 둔화 외에도 동사 플랫폼 수익에서 증권계좌개설수수료 다음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연계대출의 경우에도 2금융권에 대한 DSR 강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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