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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복합악재, 신음하는 한국기업 게재 일자 : 2021년 12월 06일(月)
기업 총자산 中 9.4%·美 4.4% 늘어날 때 韓 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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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악재, 신음하는 한국기업

3개국 1000大 기업 재무 분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발 경제 충격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주요 경쟁국과 견줘 성장성과 내실 지표가 한꺼번에 부진한 ‘복합 위기’에 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재 및 물류비 급등과 공급망 붕괴 우려로 채산성과 현금흐름이 악화하면서 성장엔진이 주요 국가에 비해 빠르게 식고 있다.

6일 문화일보가 한국경제연구원에 의뢰해 한국·미국·중국 3개국의 국가별 매출 1000대 기업의 재무 상태 및 실적 추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 증가율은 한국이 올 3분기 말 기준 1%에 그친 반면, 중국은 9.4%, 미국은 4.4%를 기록했다. 총자산 증가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미래 잠재력은 크다는 의미다.

특히 핵심 자산인 설비투자 증가율은 한국이 5.4%로 중국(18.3%), 미국(11.8%)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 증가율도 한국은 13%로 중국(31%), 미국(15.2%)을 한참 밑돌았다. 올 1∼3분기 동안 한국 기업의 영업이익은 90.6%로 큰 폭으로 늘었으나 ‘빛 좋은 개살구’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을 통해 현금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표시하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4.7%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만 해도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9.7%, 22.3%씩 증가했다.

이관범·곽선미 기자
e-mail 이관범 기자 / 산업부 / 차장 이관범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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