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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1년 12월 06일(月)
호랑이앞에서 이글, 이글!… 호블란, 6타차 뒤집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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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월드챌린지 최종일

14·15번홀 이글… 합계 18언더파

스텐손·스피스, 엉뚱한 곳서 티샷
각각 2벌타 받고 최하위로 떨어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2연속 이글을 앞세워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호블란은 6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5개, 보기 3개를 보태 6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8300만 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호블란에 1타 뒤진 2위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졌던 호블란은 6번 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파4)에서는 그린 옆 벙커에서 친 2번째 샷이 홀에 들어갔고, 15번 홀(파5)에서도 2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정확한 퍼트로 2타를 또 줄였다. 호블란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위에 3타 앞섰고, 17번(파3)과 18번 홀(파4)을 보기로 마쳤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19위(1오버파 289타) 헨릭 스텐손(스웨덴), 20위(6오버파 294타) 조던 스피스(미국)는 9번 홀(파5) 잘못된 티박스에서 티샷을 하는 실수로 2벌타씩 받았다. 조직위원회는 최종라운드에서 더 많은 선수에게 이글 기회를 주기 위해 티박스를 변경했지만, 스텐손과 스피스는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스텐손의 9번 홀 성적은 파에서 더블 보기로, 스피스는 보기에서 트리플 보기로 바뀌었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셔츠, 검은 바지를 입고 훈련했다. 최종라운드는 일요일에 열리며 우즈의 붉은 셔츠는 ‘선데이 레드’(Sunday Red)로 불린다.

히어로월드챌린지 주최자 자격으로 올버니 골프클럽에 머무는 우즈는 대회 기간 내내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었다. 우즈는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뒤 수술 및 치료, 재활에 집중했고 최근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붉은 셔츠 우즈로 인해 그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벤트대회 PNC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mail 오해원 기자 / 체육부  오해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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