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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게재 일자 : 2021년 12월 06일(月)
삼성·애플 ‘스마트폰 패권’ 다툼… 4분기도 ‘갤럭시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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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  애플 ‘아이폰13’
삼성, ‘폴더블폰’ 흥행에 3분기 연속 우세… 애플, ‘아이폰13’으로 공세

삼성, 3분기 점유율 20%
폴더블 시장은 93% 차지
내년초 ‘갤럭시S22’ 출격

9월 출시 ‘아이폰13’ 선전
4분기에 효과 본격반영돼
애플이 1위 뺏을 가능성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탈환전’이 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의 흥행에 힘입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4분기에는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효과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등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세를 몰아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2’에서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직전에 ‘갤럭시S22’ 시리즈를 각각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20% 늘어난 693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20%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14%) △샤오미(13%) △비보·오포(10%) △리얼미(5%)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34%)과 라틴아메리카(23%), 중동(20%) 등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북미에서는 애플(48%)에 이어 34%로 2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비보(17%), 샤오미(16%), 오포(14%) 등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4위(11%)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분기 출시한 폴더블폰의 흥행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260만 대로 1년 전보다는 480%, 전 분기보다도 215% 늘었다.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93%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중국 화웨이의 점유율은 6%에 불과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여성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갤럭시Z플립3가 전체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했고, 갤럭시Z폴드3(23%)도 큰 인기를 끌었다.

4분기는 혼전이 예상된다.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의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3 시리즈는 당초 전작과 큰 변화가 없어 판매가 부진할 거라는 관측도 많았지만, 애플 특유의 충성 고객들의 5세대(G)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꾸준했다”며 “삼성전자도 꾸준히 선전하고 있지만, 4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애플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경쟁에 맞설 무기로 내년 초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S21 FE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는 MWC 2022를 앞두고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애플의 공세에 이례적으로 1월부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내년에는 다시 출시 시기를 2월로 되돌릴 것으로 보인다.

외신과 주요 정보기술(IT) 팁스터 등을 통해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3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1억8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 잠망경 등 4개의 카메라가 실린다.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도 탑재되고 모서리도 각진 형태로 바뀌면서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가까워진다. 이번 신제품에 S펜이 내장되면서 갤럭시노트는 단종 수순을 밟게 된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내년 초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갤럭시S21 FE를 선보이고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갤럭시S21 FE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됐지만 반도체 공급난으로 제품 제조·판매 일정이 지연되면서 해를 넘겨 출시될 전망이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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