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8개국 앱스토어 인기 1위… 식지않는 ‘흥행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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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아툰’등 16개월드 개설
내년엔 북미·유럽·남미도 공략

출시 한 달을 맞은 엔씨소프트(엔씨)의 최신작 ‘리니지W’(사진)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인기작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등 12개국에 동시 출시한 리니지W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실제 리니지W는 글로벌 사전 예약 1300만을 돌파하고,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8개국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했다. 또 출시 후 16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이틀 만인 6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리니지W는 출시 첫날 역대 엔씨 게임 중 최대 일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니지W의 최대 일매출은 지난 2017년 리니지M의 하루 매출 기록인 107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에서는 리니지W의 4분기 평균 일매출을 80억 원 선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리니지W의 출시 첫 달 누적 매출이 2000억 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월드 증설도 리니지W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는 11월 4일 론칭 후 매주 신규 월드를 증설해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신규 월드 ‘아툰’을 추가 개설해 총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22년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도 확대한다.

엔씨는 리니지W의 장기 흥행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도 속속 공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향후 달라지는 리니지W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리니지W는 신규 영지 ‘아덴’도 업데이트한다. 이용자는 메인 영지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도 새로 선보인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에 맞춰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다.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할 수도 있다.

리니지W는 공성전, 서버 침공, 월드 전장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엔씨는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수의 콘텐츠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