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5.28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06일(木)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방안 찾아라” 李측근 3인, 보건소장들 압박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李의 ‘엄지 척’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CES 2022 라이브’ 혁신기업 정책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에게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본보, 참고인 진술조서 입수

“鄭·윤기천, 보건소장 다그치고
백종선은 큰소리에 쌍욕까지
李도 ‘이유 1000개 대라’ 해”

李 “한쪽의 일방적 주장일 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친형(이재선 씨)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이던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을 포함한 윤기천 전 비서실장, 백종선 전 수행비서 등 ‘측근 3인방’이 성남시 산하 보건소장들을 상대로 한 압력에 깊숙이 개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도 당시 이 시장 측근 3인이 보건소장에게 거친 욕설을 하는 등 강제입원을 압박한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문화일보가 입수한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계자의 진술 조서 등에 따르면 정 정책비서는 2012년 4월 초 이 시장과 회의를 마치고 나온 분당보건소 구모 소장을 불러 “3명의 보건소장이 이재선을 강제입원시킬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구 소장이 회의에서 “관련 법에 따라 강제입원이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이 시장에게 질책받은 직후였다.

정 정책비서 지시로 회의 일주일 뒤 3명의 보건소장이 비서실을 찾아갔고, 이 자리에서 정 비서는 “이재선의 강제입원 방법을 빨리 찾아보라”고 했다. 이날도 “의학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구 소장의 강제입원 반대 입장에 이 시장은 수정보건소 이모 소장을 가리키며 “그럼 이 소장이 강제입원을 시켜”라고 했다. 실제 시는 보건소장 3명이 모인 뒤 한 달도 안 돼 분당보건소 소장을 구 소장에서 이 소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 시장은 구 소장에게 “(강제입원이) 안 되는 이유 1000가지를 가져와 봐”라고 하기도 했다. 구 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이 시장 친형의) 자해·타해 위험을 판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 소지가 매우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 소장이 이 시장 친형이 용인시에 거주해 성남시에서 강제입원 절차를 밟기 어렵다고 하자 윤 비서실장은 “누구 앞에서 법을 해석하느냐”며 다그쳤다. 수사기록에는 “백종선이 분당보건소장 방에 찾아가서 큰소리로 쌍욕을 했고, 소장과 말다툼을 했다고 들었다”는 참고인 진술도 있다. 결과적으로 보건소장들 반대에 이 시장 친형 강제입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은 “이 소장이 찾아와 (이 시장 친형 강제입원으로) ‘감옥에 가기 싫다’ ‘살려달라’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에 내가 이 시장에게 강제입원은 ‘그만두자’고 해 그만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문화일보에 “한쪽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부실한 정황을 근거라고 주장하며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mail 윤정선 기자 / 사회부  윤정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文정부 뭉갠 서해 공무원 피살 ‘판도라 상자’ 열리나
▶ 이재명 “여론조사 다 틀려” 송영길 “정말 말이 되나”…민..
▶ ‘웃찾사’ 개그맨 임준혁, 심근경색으로 사망
▶ 손-네이마르 ‘별의 만남’… 암표도 ‘하늘의 별 따기’
▶ 국민의힘 입당한 차유람, 프로 당구선수 은퇴 선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25일 변칙 비행한 북 미사일, 대기..
물가 지표 하락으로 뉴욕증시 안도랠..
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의 특별한..
3년 만에 물놀이장 돌아온다…구로구..
사전투표 이틀째…오후 6시30분부터..
文정부 뭉갠 서해 공무원 피살 ‘판도라 상자’ 열리나
topnews_photo ■ 대통령실 정보공개 적극검토文정부 제기한 항소취하땐 軍 보고내용·주체·방법 등 尹정부서 전면 공개 가능성 전·현정부간 법리싸움 예..
mark이재명 “여론조사 다 틀려” 송영길 “정말 말이 되나”…민주당, 사..
mark손-네이마르 ‘별의 만남’… 암표도 ‘하늘의 별 따기’
윤종원 “논란 부담, 여기서 그치는 게 순리”…국조실장..
여론조사 ‘들쭉날쭉’에… 깜깜이 국면 판세 혼란 가중
‘소총은 이렇게’…북, 김정은 4월 열병식 리허설 지휘 기..
line
special news ‘웃찾사’ 개그맨 임준혁, 심근경색으로 사망
개그맨 임준혁(42)이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28일 유족에 따르면 임준혁은 전날 밤늦게..

line
국민예능 출연 개그맨 남편…가정폭력·불륜에 양육비도..
조국 “남양주시장 출마한 최민희에 마음의 빚…도움 못..
사랑하는 사람있다면 결혼? 2030 여성 60% 이상 “동의..
photo_news
‘과거 성폭행 피해’ 알리 “극복했다고 생각했는..
photo_news
남편 잃은 삼순씨, 노예처럼 부린 스님 정체는..
line

illust
당신도 식(植)집사?...‘반려식물’ Z세대의 새 동반자

illust
손-네이마르 ‘별의 만남’… 암표도 ‘하늘의 별 따기’
topnew_title
number “25일 변칙 비행한 북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테..
물가 지표 하락으로 뉴욕증시 안도랠리… 나스닥..
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의 특별한 선물
3년 만에 물놀이장 돌아온다…구로구 7월부터 개..
hot_photo
이근 “침투작전 중 양쪽 무릎 다..
hot_photo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신 축하연..
hot_photo
유튜버 꾸밍, 난소암 4기 시한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