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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11일(火)
쌍용차 ‘본계약’ 고비 넘었지만… 채권단 동의·법원 인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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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과 M&A ‘산넘어 산’
자금력에 대한 우려도 여전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법원의 허가를 받고 10일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M&A 양해각서 체결 이후 인수 금액과 자금 사용처의 사전 협의 여부 등을 두고 갈등을 겪었지만 법원의 마감 시한 당일에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최종 인수까지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1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양사는 경영권 개입 논란으로 비화한 운영자금 사용 사전 승인과 관련해서는 사전 협의하는 것으로 조율했다. 인수기획단 파견 시점은 회생계획안 인가 시점 이후로 정했다. 쌍용차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의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양사 엔지니어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도 맺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M&A를 추진해온 쌍용차는 회생절차를 종결짓기 위한 단계로 관계인 집회와 채권자 및 주주 동의, 법원의 인가를 남겨두고 있다. 쌍용차는 인수대금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제출기일(3월 1일) 전에 제출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더라도 M&A가 최종 성사되려면 여전히 적지 않은 험로를 헤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인가되기 위해선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대부분이 3900억 원 규모의 공익채권 변제에 활용되면 회생채권 권리가 있는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산업은행은 에디슨모터스의 운영자금 확보 방안 등에 대해 탐탁지 않은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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