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지지율 심상찮다” 위기감… 尹 이틀간 부·울·경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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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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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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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답변하는 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기요금 인하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최근 내홍 사태로 지지율 급락
黨 “기본으로 돌아가 노력할것”
경제·문화·역사 등 촘촘한 일정
부산 출신 안철수 견제 의도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부터 1박 2일간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지지층 다지기에 나선다. PK는 지난해 ‘4·7’ 부산시장 보궐 선거 때만 해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으나 최근 선대위 내홍 사태를 겪으며 윤 후보 지지율이 급락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견제 성격도 있어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PK 지역 일정에 돌입했다. 55년 동안 무료로 결혼식 봉사를 해온 백낙삼·최필순 부부를 만나고,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역사, 문화·복지, 경제 분야를 촘촘히 훑는 일정이다. 15일에는 부산 영도 소재 순직선원위령탑을 참배하고 해상 선원노조 간담회를 갖는다.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이후 동해선 광역전철로 울산으로 이동, 울산 선대위 행사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은 PK 민심 변동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다른 지역보다 서둘러 지역 순회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날(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10~12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1월 2주차 전국 지표조사(NBS) 결과, PK 지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는 35%였고,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3%였다. 전주 이 후보 27%, 윤 후보 36%였던 조사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지난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형준 시장이 당선되며 얻었던 62.67%라는 압도적인 지지율과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선대위 분란 등 당 내홍으로 이 후보에 비해 지역 공략이 늦어진 만큼 오는 3월 9일 대선까지 남은 54일 동안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PK는 우리 당의 어머니와도 같은 곳으로, 이 지역에서 지지율이 낮아진 것은 우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본으로 돌아가서, 두 배 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윤 후보 일정을 앞둔 지난 12~13일 PK 지역 언론들과 인터뷰를 이어가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두 분이 각자가 자신 있는 분야에서 선거를 도와주시는 것만으로, 안 후보와의 모호한 단일화보다 훨씬 더 큰 성과가 날 것”이라며 당내 결집을 강조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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