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베르베르 문명’ 등

  • 문화일보
  • 입력 2022-01-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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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문명

임기대 지음. 북아프리카 토착 민족인 베르베르 부족의 역사를 소개한다. 이 지역은 고대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로마 멸망 이후 이슬람이 유입됐다. 책은 “아랍·이슬람적 특성과 아프리카인의 토착적 성격을 함께 지닌 베르베르인은 교차와 혼성, 순환의 역사를 일궈왔다”고 말한다. 한길사. 356쪽, 2만4000원.

거리로 나온 미술관

손영옥 지음. 아파트 단지 안, 대형마트 앞 등 일상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공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의도의 ‘조용한 증식’, 광화문의 ‘관계항-만남의 탑’ 등 흔히 마주치는 작품의 작가와 탄생 배경, 제작 경위, 시대사적 맥락을 두루 짚는다. 자음과모음. 300쪽, 1만6800원.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영문 옮김. 은행나무가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에세(ESSE)’의 첫 책. 모더니즘 문학의 장을 연 작가의 대표작으로 유년 시절의 자전적 요소를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풀어냈다. 소설가 정영문이 섬세한 번역으로 옮겼다. 은행나무. 360쪽, 1만4000원.

의료인문학이란 무엇인가

황임경 지음. 의학과 인문학의 접목을 시도한 학술서. 영상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근대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의학과 인문학의 교집합이 넓었다고 주장한다. 과학에 기반한 임상 능력과 아픈 사람을 돌보는 인본주의적 태도가 함께 녹아 있는 것이 의학의 전통이라는 것이다. 동아시아. 516쪽, 2만5000원.

젊고 아픈 여자들

미셸 렌트 허슈 지음, 정은주 옮김. 20대에 라임병·갑상선암 등을 앓은 저자가 몸이 아파도 ‘괜찮다’고 말하는 게 자신을 포함한 젊은 여성들의 보편적 문제임을 깨닫고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했다. 건강 문제 때문에 겪는 불편과 압박에 대한 기록을 통해 ‘몸의 연대’를 말한다. 마티. 384쪽, 1만9000원.

슬픔 이후의 슬픔

호프 에덜먼 지음, 김재경 옮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책. 저자는 슬픔을 공유하는 ‘이야기 만들기’를 통해 떠나보낸 이를 애도하자고 말한다. 성장하는 상실의 서사를 재구성하는 행위를 통해 치유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산초당. 440쪽, 1만8000원.

학살의 제국과 실패 국가

손기영 지음. 동학농민전쟁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일 관계를 ‘학살’ ‘실패국가’ ‘민중 저항’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했다. 저자는 일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건설된 일본과 다르다며 “과거에 사로잡힌 채 반일민족주의를 표방하는 것에서 벗어나 건강한 민족정신을 갖추자”고 제안한다.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372쪽, 2만1000원.

운명, 책을 탐하다

윤길수 지음. 장서가인 저자가 50여 년 동안 책을 수집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작가 이야기를 엮었다. 저자는 “문자를 담는 그릇인 책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발전된 문명을 기대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책은 한 시대를 증언하는 기록물이요, 인간의 삶과 꿈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공예품”이라고 말한다. 궁리. 520쪽,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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