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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16일(日)
고교 타자 유망주 조원빈, MLB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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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빈(가운데)이 16일 오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KBO리그 대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고교 타자 유망주 조원빈(19)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오전 (한국시간) 조원빈 등 12명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12명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7명, 베네수엘라 출신 3명, 한국과 멕시코 출신 각 1명씩으로 이뤄졌다. 투수가 7명, 유격수 2명, 포수 1명이며 외야수는 조원빈을 포함해 2명이다. 이들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뛴다.

조원빈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선수 중 최고 유망주다. 서울컨벤션고를 졸업하는 조원빈은 타격과 수비, 주루 등 다방면에서 출중한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0년 11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파워 쇼케이스 대회에 참가한 조원빈은 17세 이하 홈런 더비에서 1위를 차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조원빈은 지난해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서울 지역 1차 지명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미국 도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좌투좌타인 조원빈은 고교 3년 통산 타율 0.362 5홈런 29타점 30도루 39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73의 성적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조원빈에 대해 “다재다능한 파워히터이며 한국에서 고교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다. 조원빈은 우리 구단과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 출신 아마추어 선수”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닷컴은 “조원빈이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이며 MLB에서 뛸 기회를 얻기 위해 KBO 드래프트를 포기했다”고 소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삼성)과 김광현이 활약한 구단. 오승환은 2016∼2017년, 김광현은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오승환은 KBO리그,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뒤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고,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뛰다가 미국으로 떠났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mail 정세영 기자 / 체육부 / 차장 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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