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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18일(火)
야권 단일화 -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성사땐 판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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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대선 뒤흔들 ‘4大 변수’

② TV토론 - 李, 우위 점할 기회
尹, 결정적 실책 없으면 선방

③ 돌출현안 - 대장동·본부장 등
재판·수사서 ‘한방’ 터질수도

④ 관권선거 - 총선서 지원금 재미
與, 추경 등 노골적 지원 논란


18일로 20대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후보 단일화 △TV토론 △돌출 현안 △관권선거 논란 등이 향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현재 박빙인 상황에서 각 후보 측의 막판 상황 관리 능력이 결국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의 단일화는 정치권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이슈다. 현재 발표되는 주요 여론조사에서 단일화가 될 경우 야권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를 압도하는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거론된다.

다만 단일화가 어렵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단일화가 어렵다”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시너지도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TV토론도 주요한 변수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둔 여론조사에서 줄곧 2위를 달리던 안 후보는 TV토론에서 이른바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발언을 하면서 1위 추격의 기회를 잃고, 개표 결과 3위에 그쳤다. 결정적인 발언 실책 등이 나오면 표심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이 후보 측에서는 대선 준비 기간이 짧았던 윤 후보와 TV토론을 하면서 우위가 드러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경선 과정 TV토론을 봤을 때 이 후보가 예상보다 별다른 재미를 못 봤고, 윤 후보는 지지율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에 싱겁게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 막판 갑자기 튀어나오는 이슈도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 자주 등장했던 ‘북풍’ 등이 대표적인 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잇따라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하고 있는데 대선을 앞두고 강도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권에서도 이를 의식한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잠재해 있는 이 후보의 ‘대장동 리스크’, 윤 후보의 ‘본(본인)·부(부인)·장(장모) 리스크’도 언제 다시 터져 나올지 모른다. 관련 재판과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데 결정적인 ‘한 방’이 등장할 가능성이 항상 있는 것이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드루킹’ 사건 등과 같은 여론 조작 시도, 비선 논란 등도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강력한 이슈다.

문재인 정부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한다.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 결정을 하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이 있었다. 대선 선거운동 시작일(2월 15일) 직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에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지원 규모에 따라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 패스 적용 등을 두고 여야가 다른 의견을 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숫자, 그에 따른 정부의 대책도 표심을 흔들 수 있다.

김병채·송유근 기자
e-mail 김병채 기자 / 산업부 / 차장 김병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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