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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19일(水)
70만명 감염·6000명 사망… 일상회복 출구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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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견딜수 있는건 안아줄 가족이 있어서 강추위에 눈까지 몰아친 1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한 가족이 추위에 서로 끌어안고 있다. 신창섭 기자
■ 코로나 국내 발생 2년

위드코로나 이후 확산세 계속
회식 실종… 자영업자들 한계
재택 근무·원격 수업 일상화
호캉스 뜨고 제주 관광 급증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일이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2년이 된다. 이 기간 국내에서 70만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6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의 일상은 ‘BC(Before Corona)’와 ‘AD(After Disease)’로 나뉘며, 생활 방식, 근무 환경 등이 송두리째 바뀌게 됐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1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1∼4차 대유행 파고를 거치고 백신 접종과 함께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졌으나,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가까이로 치솟으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거리에는 심야 영업 식당, 24시간 카페 등이 사라졌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2차, 3차까지 이어지던 직장인 회식 문화는 가게 문을 닫는 시간에 맞춰 해산하게 됐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으로 회식 빈도수도 코로나19 이전보다 확연히 줄었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은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노래방 등 유흥시설은 손님을 받아야 할 시간에 강제로 문을 닫게 되면서 고사 직전이다. 한계 상황에 도달한 자영업 단체는 “100% 손실보상”을 외치며 촛불 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재택근무, 원격수업이 일상화됐다. 2년 전 회사에 입사한 김아름(26) 씨는 “들어오자마자 코로나19가 터져 주5일 중 일부는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며 “지난해부터는 신입 연수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지 못한 20∼21학번은 ‘코로나 학번’으로 불린다. 오리엔테이션(OT), 동아리 활동은 물론이고, 수업도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있다. 일부 학생은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등록금 반환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도가 대체 여행지로 떠오르는 등 여가생활도 바뀌게 됐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도의 2021년 연간 관광객 수는 1201만3924명으로 집계됐다. 휴가 기간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특급 호텔이 호황을 맞는 현상도 나타났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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