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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22일(土)
조선신보 “벼랑끝 전술로 본다면 오판…하노이 대화 반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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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11월 30일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 발사 장면을 보도한 사진. 연합뉴스
北 핵실험·ICBM발사 재개 검토에 “2017년으로 회귀 아닌 국면 전환”
“미국 본심 꿰뚫어 보고 있어…조선(북한) 힘을 소모 약화시키는 것이 미국 본심”
미국 ‘단독제재·CVID 거론’ 언급하며 “바이든이 강대 강 방아쇠 당긴 셈”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 검토는 미국의 관심을 얻으려는 벼랑끝 전술이 아니라 근본적인 국면 전환을 뜻한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신보) 기관지 조선신보가 22일 보도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지난 19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내용을 전하며 “조미(북미) 대결은 5년 만에 다시 국면이 바뀌게 됐다”며 “정치국 회의의 결정 사항을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진행하던 2017년으로의 회귀 따위로 간주하고 조선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벼랑끝전술’을 쓴다고 본다면 그것은 오판”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은 이미 미국의 본심을 꿰뚫어 보고 있다”며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정치·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해 조선의 힘을 점차 소모 약화시키는 것이 미국의 본심”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작년 1월 제8차 당대회는 최대 주적인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데 대외 정치활동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면서 “미국을 겨냥한 활동의 기조는 ‘제압에 의한 굴복’으로 정해져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러므로 그 무슨 거래를 상정한 흥정판, 미국의 구태의연한 적대시 정책이 확인되는 하노이 회담과 같은 대화가 반복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사태의 책임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 매체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취하는 태도와 행동은 간과할 수 없는 단계”라며 자위권인 국방력 강화를 위한 조치에 단독제재를 부과하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라는 ‘강도적 논리’를 다시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조선의 강대강 원칙을 작동시키는 방아쇠를 끝내 당긴 셈”이라며 “최대 주적으로 지목한 상대를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조선의 정책 기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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