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50대 노래방서 검거

창원=박영수 기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50대가 노래방에서 검거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3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전자발찌 훼손)로 A(50대) 씨를 붙잡아 보호관찰소에 인계했다. 경기도 의정부보호관찰소 관할 전자발찌 부착자인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3분쯤 창원 누나 집을 방문해 있던 중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보호관찰소로부터 통보받고 곧바로 A 씨를 추적해 창원에서 택시를 3회 갈아타며 이동한 것을 CCTV 관제센터와 사설 CCTV로 확인해 같은 날 오후 8시 20분쯤 창원시 의창구의 한 술 마시는 노래방에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술을 마시고 싶었지만 누나가 술을 주지 않자 전자발찌를 끊고 술을 마시러 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