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가운데)이 24일 경기 이천선수촌 컬링장을 찾아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는 2022년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4일 오후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2022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를 앞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비롯해 탁구 윤지유, 배드민턴 유수영 등 입촌 선수 및 지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서 선수단 안전 확보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했고, 선수들은 장애인체육회 유튜브 및 비대면 화상 회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행사에 참여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3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을 시작으로 5월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농아인올림픽), 10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을 앞두고 있다. 파라아이스하키 장종호와 휠체어컬링 백혜진이 선수 대표로 2022년의 힘찬 각오를 다졌다.
정 회장은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를 하며 가장 힘들 때는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때다. 스포츠의 명장면은 메달이 아닌 최선을 다한 순간”이라며 “선수는 최선을 다했을 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국민은 감동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격려했다. 오 차관은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어 장애인체육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면서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국민의 격려와 응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차관은 훈련 개시식에 이어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출전을 앞둔 휠체어컬링 선수들과 함께 체험 행사도 가졌다.
한편 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윤경선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신영용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선수부단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선수단장은 선수단과 함께 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에 참가하며, 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단장회의와 각종 공식행사 등에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한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은 2월 23일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열고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 알파인스키(4), 크로스컨트리스키 및 바이애슬론(2), 스노보드(1), 휠체어컬링(5), 파라아이스하키(17)가 총 29장의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추후 스노보드 종목에서 추가 출전권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천=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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