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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25일(火)
이재명 ‘배달특급’도 측근 포진 논란…前 대변인, 상임이사로 억대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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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대표이사, 성남FC 출신
배공만 본부장, 성남시서 일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치적으로 강조해온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에 이 후보 측근들이 줄줄이 포진해 고액 연봉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장동 사업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성남시에서 내부 정보를 알려줬다고 언급한 김용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도 사내 이사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0년 12월 1일부터 화성·오산·파주시 등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을 운영하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에 이 후보 측근들이 주로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이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 2018년부터 1년여간 경기도 대변인을 맡은 최측근인 김 부본부장은 2020년 1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첫 상임이사로 재직했다. 지방 공공기관 통합 공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이 회사 상임이사의 연봉은 1억2000만 원이다. 김 부본부장은 1억2000만 원을 월 급여로 나눠 수령 했다고 한다. 그는 구속기소 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인사 중 한 명이다.

2019년 1월 취임한 이석훈 대표이사도 이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이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5월 성남시가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성남FC 마케팅사업부장을 맡았다. 2016년 1월 성남FC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당선된 후인 2019년 1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2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의 고액 연봉은 최근 경기도의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허원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에서 110억 원을 지원하는 위탁사업인데, 4억 조금 이상의 흑자를 냈다고 (대표이사는) 연봉이 1억2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으로 올랐고, 마음대로 이사회를 열어 성과급 3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배공만 경영본부장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시 공공갈등조정관으로, 노인기 미디어팀장은 성남FC 경영지원팀장으로 근무했다. 최병주 감사는 2014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회사 측은 “연봉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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