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전동 장애인보조기 운행사고 보험 가입…최대 2000만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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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거주 등록장애인은 자동 가입
보험기간은 내달 1일 ~ 내년 1월

서울 노원구는 시 자치구 최초로 장애인 전동 장애인보조기(사진) 운행사고에 대한 보험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내 전동 장애인보조기 사용 장애인이 1200여 명까지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동 장애인보조기 보험은 노원구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하고 보험료 전액을 부담한다. 전동 장애인보조기 운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청과 계약한 보험사가 피해를 본 제삼자(대인·대물)에 대한 보상을 사고당 최대 2000만 원까지 해준다.

보장 대상은 전동 장애인보조기를 이용하는 노원구 거주 등록장애인이다. 구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사고 장소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이 기간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발생일로부터 3년간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보험 청구 시 피보험자는 10만 원의 자기 부담을 지며, 총 보상한도와 청구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장애인 본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제외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