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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27일(木)
이금희 “너무 결혼하고 싶던 男 방황… 잠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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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이금희(57)가 결혼 생각을 밝혔다.

이금희는 26일 방송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탤런트 박원숙은 KBS 1TV ‘6시 내 고향’을 진행하던 이금희를 보고 예뻐서 ‘금방 시집가겠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을 안 간 거냐, 못 간 거냐”고 물었다.

이금희는 “못 간 것”이라며 “30대 초중반에 너무 결혼하고 싶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그때 별로 결혼할 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친구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굉장히 방황했다. 잠수 이별을 했다. 문자로 ‘헤어지자’고 해놓고 잠수를 타서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싶어서 많이 울었다. 그 친구와 제일 결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3번 봤는데 갑자기 결혼하자고 한 친구도 있었다”며 “갑자기 그러니까 ‘나에 대해 뭘 알고?’ 싶지 않느냐. 1년 만나보고 결정하자고 했다. 전 그 친구가 좋았다. 그런데 (상대는) 거절로 받아들였다. 난 그게 아니었는데”라고 했다.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마음 속에 늘 열등감이 있다. 갔다 온 분은 가족을 꾸려본 경험이 있지 않느냐. 내 동생을 보니 엄마가 돼야 어른이 되더라. 내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동생보다 애”라며 “항상 집안 대소사를 결정할 때 동생에게 물어보게 된다. 친구들도 항상 나를 애 취급한다. ‘네가 밥은 해 봤어?’라고 한다”고 귀띔했다.

“쉰이 됐을 때 ‘내가 애를 낳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드니 어떻게든 결혼해야 겠다 싶더라”면서도 “지나가다 세 번째 만난 남자에게 ‘결혼할래요?’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영화배우 정우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잘생긴 남자가 좋다”며 “정우성씨 외모도 좋지만 나이들수록 멋있어지는 것 같다. 얼마 전 기사가 났는데 연극 보고 너무 좋았다며 뒤풀이 가서 밥을 사줬다고 하더라. (배우들이) ‘큰 극장에서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하니까 ‘얼마냐’고 묻더니 다음날 부쳐줬단다”고 설명했다. 이금희는 김청과 이런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공감했고, 박원숙은 “(시집) 못 갈 것 같다”고 일침해 웃음을 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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