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주가, 실적에 희비 애플·MS 급등… 메타는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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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2-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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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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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일 연속 상승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수익 면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하며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수직 상승한 반면,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회사 메타 플랫폼스(옛 페이스북)는 장 마감 이후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시간외거래에서 20% 넘게 폭락했다. 인터넷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각종 사업으로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안에서도 분화 조짐이 발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20% 넘게 폭락한 상태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125억8500만 달러(약 15조1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127억75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순이익도 112억1900만 달러에서 102억8500만 달러로 줄었다. 메타의 주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19억30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29억1000만 명), 사용자당 평균매출(ARPU·11달러57센트) 등에서 시장조사회사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래 전망도 어둡다. 메타가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로 밝힌 270억∼290억 달러 수준도 시장 예상치(301억50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애플 △좋은 실적과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하며 메타버스와 게임 사업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보여준 MS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4분기 순이익(206억4200만 달러)을 기록했고 20대 1의 비율로 액면분할을 한다는 증시 호재를 발표한 알파벳 등 다른 빅테크와는 대조적인 행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알파벳의 액면 분할 발표 영향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저가 매수 움직임에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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