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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2월 15일(火)
카뱅 2.98% 금리 주담대 출시… 전통금융권 全영역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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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銀 앞다퉈 사업 확장

카카오뱅크, 대출 全과정 ‘챗봇’
카톡서 대화하듯 한도 등 안내

케이뱅크, 주담대 우대금리 제공
토스뱅크, 개인사업자대출 선봬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는 2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시작하면서 전통금융권에 대한 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주담대 금리를 최저 2.989%(변동금리)로 설정했다. 지난 10일 기준 시중은행의 변동금리(3.58~5.23%)보다 최대 1.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비대면 서비스인 대신 챗봇을 활용해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상담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담대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주담대 서비스 개시 방침을 밝힌 뒤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됐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담대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는 대출 신청부터 조회·실행까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전 과정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고객이 주담대를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의 챗봇과 고객 사이의 대화창이 열리고 이곳에서 조회 한도, 서류제출, 대출심사, 대출실행이 이뤄지게 된다.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대출 한도와 금리도 챗봇 안내로 산출된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셀 팀장은 “영업점을 통한 대면에서 오는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앱 화면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대상은 본인 단독소유 또는 배우자와 공동소유인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KB시세 9억 원 이하 아파트다. 상환 기간은 5년, 15년, 25년, 3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앞다퉈 전통 금융권의 사업 영역에 진출하면서 시장이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전날 1000억 원 한도로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에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출시한 아파트담보대출의 누적 취급액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서다.

토스뱅크는 ‘사장님대출’이라는 이름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인터넷 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선보였다.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로부터 1년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이상 매출 내역이 있는 연 소득 1000만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무보증·무담보로 대출이 이뤄지는데, 금리는 연 3.54~15%(변동금리) 수준이다. 최대 한도는 1억 원으로 개인의 신용, 상환능력 및 부채현황 등에 따라 신용평가시스템에서 산출한 한도로 차등 적용된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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