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해외 홍보 “잰걸음”

무안=정우천 기자

전남도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나섰다.

전남도는 오는 31일 여행 안전 권역 체결 국가인 싱가포르의 현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전남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어 오는 5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케이팝 콘서트(K-Pop Flex Concert)’에 전남 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등이 마련할 콘서트 장소에는 K-팝을 좋아하는 유럽인 4만∼5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앞서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코리아 원더랜드(Korea Wonderland)’ 자유여행객 대상 관광 설명회에 비대면으로 참여해 전남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한류에 대한 호감을 가진 영향력 있는 자유여행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관광 설명회(LA Travel & Adventure Show)’에는 도청 산하 미주사무소 직원들을 직접 보내 관광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행업계 관계자 4000명, 소비자 3만 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도는 ‘전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을 소개했다.

도는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정점을 보이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 관광 설명회에도 적극 참가할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온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선포식을 오는 6월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