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멀티골 폭발… ‘슈퍼 SON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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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3-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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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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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 골 세리머니[EPA=연합뉴스]


토트넘, 웨스트햄에 3-1 압승
손,12·13호골… 통산 200골
EPL 득점부문 공동 2위 도약
시즌 9번째 ‘킹 오브 더 매치’
2골 다 케인이 어시스트 배달

김민재는 터키리그서 데뷔골
유럽파 내일 귀국, 24일 이란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통산 200번째 득점을 채웠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 13호 골로 득점 부문 공동 2위까지 도약했다.

토트넘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눌렀다. 손흥민은 결승골을 포함,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시즌 첫 멀티골. 손흥민은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20골이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통산 200번째 득점. 손흥민은 프로에서 170골, 축구대표팀에서 30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함부르크에서 20골(78경기), 독일 레버쿠젠에서 29골(87경기), 토트넘에서 121골(316경기)을 챙겼고 2010년 A매치에 데뷔, 30골(96경기)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2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부진했다. 볼 컨트롤이 좋지 않았고 패스 미스도 잦았다. 그런데 이날은 정반대.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고, 손흥민은 탁월한 골 결정력을 뽐냈다.

손흥민의 2득점을 케인이 모두 어시스트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38, 39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시즌 13득점과 5도움, 케인은 12득점과 6도움으로 둘은 사이좋게 공격포인트 공동 2위를 이뤘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공격수로 선발출전했고 0-0이던 전반 9분 웨스트햄 수비수 커트 주마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케인이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패스했는데, 공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손흥민을 견제하던 주마의 다리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11분엔 골대를 강타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공은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기어코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이 중원에서 오른발로 길게 패스를 찔러줬고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3분 역시 중원에서 케인이 머리로 떨군 공을 받아 손흥민은 빠르게 문전까지 돌파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후반 47분 루카스 모라로 교체됐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의 경기 최우수선수(KOTM·King Of The Match)로 뽑혔다. 시즌 9번째 선정으로 살라(12회)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8차례. EPL 사무국이 진행한 KOTM 선정 팬 투표에서 참가자 1만9611명 중 54.6%가 손흥민에게 표를 던졌다. 2위는 케인으로 39.9%의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으로부터 양 팀 최고인 평점 9,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역시 양 팀 최고인 8.72를 받았다.

손흥민은 승리 직후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승점 3(승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케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저와 케인의 관계에 대해 100번 이상 말했을 것”이라며 “이런 스트라이커가 내 파트너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고 케인이 오늘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엔 제가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적장도 손흥민에게 감탄했다. 데이비드 모이스 웨스트햄 감독은 “토트넘은 공을 빼앗으면 전방에 있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전달한다”며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을 제대로 막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6승 3무 10패(승점 51)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김민재(페네르바체)는 지난해 8월 유럽 무대 진출 이후 7개월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김민재는 21일 오전 터키리그 코니아스포르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트렸고, 페네르바체는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 리그1의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는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침묵했고 보르도는 0-2로 패했다. 황의조는 최근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황의조, 김민재는 귀국길에 올라 2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홈) 이란, 29일(원정)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 10차전을 치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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