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 위치한 지수초등학교는 삼성, LG 등 글로벌기업 1세대 창업주들을 배출한 곳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K-기업가정신센터’로 재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1921년 개교뒤 2009년 폐교
중진공, 진주시와 손잡고 개소
“삼성 이병철 회장이 꿈을 키웠던 모교에서 기업가정신을 배워보세요.”
삼성, LG, GS 등 대한민국 글로벌 기업의 1세대 창업주들을 배출한 경남 진주시 지수면 옛 지수초등학교가 ‘K-기업가정신센터’로 재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수초교에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하고 기업가정신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수초교(1921년 개교·2009년 폐교)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회장 등 1980년대 100대 기업의 창업주 30여 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상징적인 장소다. 중진공은 2019년 7월 진주시와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구축을 추진해 왔다.
센터는 본관 교육동과 전문 도서관 및 체험센터로 구성됐다. 본관 1층은 전시관, 2층은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1층 제1전시관의 주제는 ‘K-기업가정신의 뿌리’로 지수면 승산마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책임) 정신과 1세대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을 소개한다. 제2전시관의 주제는 ‘K-기업가정신의 숲’으로 한국경제 100년사, K-기업의 역사, 글로벌 기업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의 기업가정신을 소개한다.
중진공은 대기업 창업주들이 살던 승산마을과 생가를 방문해 기업가정신과 경영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예비창업자, 청년창업 CEO, 중소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K-기업가정신센터가 사회 전 분야에 기업가정신을 확산해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고 자긍심이 충만한 기업인들을 배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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