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무용극 등 ‘거리 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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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10만 주의 철쭉이 만개한 불암산 힐링타운(사진)에서 거리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거리 예술제는 구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24일간 총 2만여 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23∼24일, 30일, 5월 1일 등 4일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공연에 참여하는 팀은 총 14개팀이다. 3m가 넘는 대형인형 퍼레이드와 서커스·무용극, 공중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예술이 펼쳐진다. 거리 예술제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내용과 순서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거리 예술제를 구 대표 야외공연문화로 만들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집 앞 근린공원 등으로 찾아가는 방식의 거리 예술제를 실시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약 2년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고 열리는 문화행사라 더욱 기대가 크다”며 “철쭉이 만개한 불암산 자락에서 봄의 정취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