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대공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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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4-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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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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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루한스크주 루비즈네 시내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전황이 교착 상태에 빠지는 듯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2단계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동영상을 통해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뒤 ‘1단계 작전’을 마무리하고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지 24일 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이 몰아닥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라며 결사항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킬 것이다”, “포기하지 않겠다”며 거듭 항전 의지를 밝혔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이 엄청난 장비와 함께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시에 진입해 시가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루한스크주 졸로테시에서 포격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루비즈네시에서는 건물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도 이날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의 중심지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이 2014년 러시아의 크름(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자칭 ‘공화국’을 수립하면서 우크라이나군과 친러 반군 세력 간의 교전이 이어져 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돈바스 지역에 수립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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