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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4월 25일(月)
“이제는 외식”… 배달앱 이용자 2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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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앱 ‘거리두기 해제’ 시험대

18~21일 이용자 499만 줄어
“배달비가 한끼 식사 값” 불만
일부 자영업자 보이콧 등 준비
향후 지속적 성장 성패에 촉각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키면 과도한 배달비 때문에 불쾌한 적이 많았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도 완전히 해제됐는데, 이제는 그냥 나가서 사 먹을래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을 자제하고 일주일에 2∼3번은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시켜 먹었던 직장인 박모(39) 씨는 지난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모임·영업 제한이 전면 해제된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택근무가 해제되는 분위기라 배달 음식 주문 빈도는 줄고 회사 동료들과 외식, 회식을 하는 날이 늘 것 같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도 많이 줄어든 만큼, 주말이나 휴일에도 3000∼5000원이나 되는 배달비를 감수하는 대신 외식을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2년여가 넘는 코로나19 기간에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린 배달 앱 시장이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이후 성장세가 한풀 꺾이며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거리 두기 해제 여파로 주문 건수가 크게 줄어들고, 배달비 및 배달 수수료 불만까지 분출하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할지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정부가 거리 두기 조치를 해제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점유율 1∼3위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이용자(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준)는 총 1855만27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의 2354만8876명보다 약 21.2%(499만6101명) 급감한 수치다. 일 단위로는 지난 20일 총 사용자가 450만5771명이었는데, 이는 정부가 일상회복을 선언했던 지난해 11월 1일 433만8786명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로 파악됐다.

온라인 게시판에선 “배달비가 한 끼 식사값에 달하는 게 말이 되느냐” “예전 배달비가 없었던 시절이 그립다” “배달 앱이 생기고 음식값이 훨씬 오른 것 같다” 등 배달 앱에 대한 성토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용자 정체·감소에 위기의식을 느낀 배달 앱 업계가 ‘출혈 적자’에도 미뤄왔던 수수료율 인상을 단행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반발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는 배달 앱 보이콧 등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 명 이상의 자영업자가 가입한 한 포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배달 수수료가 생각보다 커서 허망하다’ ‘배달 앱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포장 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배달 비수기인데, 대행료까지 오른다더라’ 등 각종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배달 앱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보다는 주문이 줄겠지만, 많은 이가 배달 음식에 익숙해졌고 업체들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 배달 앱이 당장 쇠퇴할 것이라는 주장은 섣부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담이 훨씬 큰 인건비나 식자재비, 임대료 상승 요인에 더해 배달 대행사의 배달비 인상, 라이더 부족 문제 등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자영업자들이 힘든 이유가 오직 배달 앱 때문이라고 상황을 오판하는 측면도 있다”고 반박했다.

최준영·이희권 기자
e-mail 최준영 기자 / 산업부  최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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