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택시대란에… 서울시, ‘심야할증’ 밤 10시부터

  • 문화일보
  • 입력 2022-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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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들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간에 ‘택시 대란’이 발생하자, 0시부터 오전 4시까지인 심야 할증 시간대를 오후 10시에서 오전 4시로 연장해 심야 택시 운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40년만에 개편, 6·1선거후 시행

서울시가 늦은 밤 귀갓길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요금 심야 할증 시간대를 현재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긴다. 기본요금에 약 20%가 더 붙는 심야 할증 시간대가 달라지는 건 1982년 제도 도입 후 40년 만이다. 사실상 요금 인상 요인이라 실제 제도 변경이 이뤄질 경우, 택시 이용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하는 택시 요금 심야 할증 시간대를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택시업계와 협의를 마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귀갓길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택시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야 할증 시간대 변경 시기는 6·1 지방선거 이후 행정 절차를 밟은 뒤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야 할증 제도는 야간 시간대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한 유인책이다. 택시업계에서는 제도 개선이 이뤄진 후 심야 시간에 3500여 대 택시가 추가 운행하면, 시민들이 택시 승차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은 기존보다 약 20%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한다.

2019년 2월 서울 택시 요금 인상 이후 중형 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은 2㎞당 3800원, 심야 시간대는 4600원이다. 업계에선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 등이 운행되는 만큼 요금 인상에 따른 충격파가 어느 정도 흡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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