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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10일(火)
‘尹의 복심’ 한동훈, ‘단일화 공신’ 장제원 핵심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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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정부 이끄는 사람들

선대본 재편 공로의 권영세
주진우·윤한홍도 숨은 주역


윤석열 정부가 초대 내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단연 주목받은 사람은 ‘조선제일검’이란 별명으로 유명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다. 한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의 인연은 한 후보자가 200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발령받으면서부터 시작됐다. SK 분식회계 사건, 대선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등을 거치며 특수통으로 자리매김한 한 후보자는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 대통령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내며 윤 대통령을 곁에서 도왔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 참여하면서 한 후보자 인생의 시련이 시작됐다. 정권에 ‘찍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고, 이어 채널A 검언유착 의혹에까지 휘말렸다. 윤 대통령과 영광뿐 아니라 고난까지 함께한 한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대통령의 ‘복심’이 될 거라는 관측이 많다.

그런가 하면 대선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 중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한 인물로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꼽힌다. 3선의 장 의원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는 등 원조 ‘윤석열 저격수’였지만, 술자리를 함께하며 인연이 깊어졌다고 한다. 윤 대통령 캠프에 종합상황실장으로 합류한 장 의원은 후보 신분의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중도에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캠프를 떠났지만,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전권대리인을 맡아 단일화를 이끌어내는 등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역시 지난 대선 승리에 이바지한 공신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4선 의원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친박(친박근혜) 실세’로 불렸던 권 후보자는 지난해 6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윤 대통령을 영입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엔 총괄특보단장을 맡았고, 1월 초 ‘윤석열 선대위’를 이끌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하며 선거운동이 위기를 맞자 선거대책본부장과 당 사무총장을 겸임하며 선대본을 재편해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대통령비서실 참모 가운데서는 주진우 법률비서관이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을 지낸 주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성 발령을 받고 옷을 벗었다. 하지만 대선 과정에서 음지에서 윤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새 정부의 인사 검증을 담당하기도 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윤핵관’으로 불렸던 최측근 중 한 사람이다. 윤 의원은 인수위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팀장을 맡아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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