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이젠 ‘월드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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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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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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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4위 이후 상한가
다이아몬드리그 우승후보 거론
볼트 은퇴후 세계육상 주역으로


이젠 월드 클래스다. 우상혁(국군체육부대·사진)이 확 달라진 위상을 느끼며 ‘꿈의 무대’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한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오전 1시 15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1차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만 참가하는 대회. 올 시즌 다이아몬드리그는 1∼12차 대회를 진행,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한 뒤 최종 13차 대회에서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상혁에게 다이아몬드리그는 10년 전부터 꿈꾸던 무대다.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는 건 월드 클래스로 인정을 받는다는 뜻. 우상혁은 10개월 전인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까지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다. 메달 후보는커녕 주요 참가자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인 2m35로 4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 후 지난 2월 인도어(실내) 투어에서 2m36으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3월엔 2m34로 한국인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10개월 만에 우상혁의 위상은 껑충 뛰었다. 세계육상연맹은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우상혁을 언급했다.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을 차지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에 주목하면서도 우상혁을 우승후보로 거론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최근 모습을 보면 우상혁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상혁은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17년 은퇴한 이후 침체됐던 세계육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우상혁은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환한 미소로 거수경례, 군인인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쇼맨십을 펼치며 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볼트 역시 레이스 때마다 화려한 쇼맨십으로 관중을 즐겁게 했다. 우상혁은 “10년 전부터 다이아몬드리그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들만의 리그였는데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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