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카이스트·유니스트… ‘의사과학자’ 양성 잰걸음

  • 문화일보
  • 입력 2022-05-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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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 신약 개발 등 목적
부속병원 등 유관시설 유치 박차


포항=박천학·대전=김창희·울산=곽시열 기자

국내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이 감염병 대응 신약 개발 등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의사과학자는 진료보다 과학기술과 의학 융합연구에 집중하는 의사 겸 과학자로 윤석열 정부도 제약·바이오 헬스·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이러한 인재 육성을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13일 각 대학에 따르면 포스텍(포항공대)은 디지털 과학·바이오·의료기술을 융합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연구 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스마트시스템을 적용한 대학 부속병원(900병상 규모)을 짓는 방안을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마련 중이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이 사업이 실행되면 예측·재생의학, 맞춤형 신약 개발 등 대학 특화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바이오 융합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특화한 의사과학자 등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충북 오송 제3 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내 약 1㎢ 부지에 대학(원)과 병원, 연구소, 창업시설 등을 갖춘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유니스트와 울산대 의대도 양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사부터 석·박사과정까지 의학과 공학 동시 교육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과학원 설립에 나섰다. 또 스마트 헬스케어, 차세대 항암, 유전체 활용, 신약 개발 등 4가지 분야를 연구하는 의료복합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는 의사 정원 확대가 걸림돌로, 대한의사협회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고 보건복지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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