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관 3명 추가임명...한동훈 임명강행 워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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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5-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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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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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권영세·박보균·원희룡 [연합뉴스 자료사진]


권영세 통일·박보균 문화·원희룡 국토장관 임명 재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된 후보자들 속속 임명

보고서 채택 공전 중인 韓 후보자에 대해 재송부 요청
내주 16일 이후면 국회 보고서 없이도 장관 임명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권영세 통일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권 장관 등 3명의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권영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지만, 박 장관과 원 장관의 청문 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은 상태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박 장관과 원 장관 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국회에 보냈다. 이번 임명으로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14곳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이번 임명 강행으로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도 주목받게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으로 야당이 됐음에도 아직 국회 168석을 확보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후보자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청문 보고서 채택이 안된 후보자를 윤 대통령이 속속 임명하면서 한 후보자 임명 강행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회에 한 후보자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송부 기한은 내주 16일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박 장관과 원 장관의 사례처럼 재송부 요청이 관철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전날(12일)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도 임명을 강행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우세하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5월 2주 정기조사에서 한 후보자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자의 44%가 ‘장관으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적합하지 않다’는 36%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긍정 평가가 높다. 모름·응답거절은 20%다. 4월 3주 조사에서는 ‘적합하다’(38%)와 ‘적합하지 않다’(35%)는 의견이 팽팽했지만 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실시된 이후 긍정 의견이 더 높아진 것이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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