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곳·野 2곳 우세… 경합 2곳이 ‘안정 vs 견제’ 표심 가른다

  • 문화일보
  • 입력 2022-05-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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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꼼꼼하게 점검 6·1 지방선거를 2주일 앞둔 18일 오전 경기 파주의 한 인쇄업체 관계자가 서울시장 선거 투표용지를 점검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 ‘미니총선’ 보궐선거 7곳 판세

與 분당갑·수성·창원의창 앞서
野는 계양을·제주을 승리 자신

총선때 민주당이 이겼던 원주갑
국민의힘 승리한 보령서천 박빙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전국 곳곳 7곳에서 치러지는 데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 여야 거물급 인사가 출마하며 ‘미니 총선’으로 불린다. 7곳 중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 때 국민의힘이 차지했던 곳은 4곳, 민주당이 승리했던 곳은 3곳으로 여야 모두 자신의 지역구는 지키고 최소 한 곳을 빼앗아 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을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간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진다.

18일 정치권의 분석을 종합하면, 국민의힘이 우세한 지역은 안 전 위원장이 출마한 경기 성남분당갑과 대구 수성을, 경남 창원 의창 등 3곳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고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제주 제주을 등 2곳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이 총선 때 승리했던 강원 원주갑과 국민의힘의 지역구였던 충남 보령·서천은 경합 지역으로 꼽힌다. 경합 지역의 승패에 따라 보궐선거의 우위는 물론 지방선거 판세까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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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갑은 원주시장을 지낸 원창묵 민주당 후보와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 간 맞대결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있지만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봐야 구체적인 판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강원 지역이 ‘정권 안정론’이 우세한 만큼 갓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싣는 선거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보령·서천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나소열 민주당 후보와 부장판사 출신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 간 대결 구도다.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지역이지만 불과 2년 전 총선 때 나 후보가 1500여 표 차로 석패하는 등 민주당으로서도 해볼 만한 지역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우남 전 민주당 의원이 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제주을 지역의 경우 끝까지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김한규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기대 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분당갑에서 한 차례 의원을 지낸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안 전 위원장에 맞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최소 5곳에서 승리할 경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민주당이 바람대로 3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단순히 여소야대 국면이 더 심화하는 측면 외에 윤석열 정부 초반 견제 기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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