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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18일(水)
우즈·매킬로이·스피스가 한 조에…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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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왼쪽부터)와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가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경쟁한다. AFP AP 연합뉴스

■ PGA챔피언십 내일 개막

3명 합친 통산우승 115번
우즈“몸상태 점점 나아져
마스터스 뒤 매일 연습만”

1·2·3위도 같은 조로 편성
이경훈·장타자 디섐보 출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다.

PGA챔피언십 타이틀을 여러 차례 획득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우승 후보 1순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한 조로 묶였다. 주말 이틀 동안의 라운드에선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이 ‘슈퍼 트리오’의 샷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PGA챔피언십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와 한 팀에 배정됐다. 우즈는 19일 밤 10시 11분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며, 21일 오전 3시 36분 1번 홀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다.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PGA투어 대회 출전이다.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매킬로이,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스피스와 동반하며 선후배 간의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우즈는 PGA투어에서 82차례 우승했고, 매킬로이와 스피스는 각각 20승과 13승을 챙겼다. 이 세 명의 우승만 총 115승이다.

우즈는 자신의 메이저대회 15승 가운데 PGA챔피언십에서만 네 차례 우승했다. 매킬로이도 통산 네 번의 메이저 우승 중에 PGA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다. 스피스는 메이저대회 3승을 기록했고, PGA챔피언십 우승만 없다.

PGA투어닷컴은 PGA챔피언십의 개막을 앞두고 우즈를 우승 후보 14위로 꼽으며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컷 통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인 성과였다. 그 이후로 우즈는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출전한 PGA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스피스가 우승 후보 1순위다. 매킬로이도 5위에 올라 이들의 조합이 1, 2라운드에 골프팬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우즈는 개막 전 대회장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14개월 만의 투어 복귀전이었던 마스터스가 끝난 뒤 얼마나 휴식을 취했냐는 질문에 “월요일에 부기를 빼기 위해 얼음 목욕을 하고 쉬었다. 그러고 나서는 화요일부터 지금까지 (연습을) 이어왔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조금씩 더 오랫동안 연습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부상 이후 예전처럼 2∼3시간을 연속으로 훈련하지 못하고 한 번에 20분 정도를 여러 차례에 나눠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못지않게 골프팬의 관심이 집중될 조 편성은 또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욘 람(스페인),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 명 모두 PGA투어닷컴이 꼽은 우승 후보다. 이들 3명의 1라운드는 20일 오전 3시 36분에 1번 홀에서 출발한다. 2라운드는 20일 밤 10시 11분 10번 홀에서 티샷한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를 총 52개 조로 나눠 오전과 오후 시간에 11분 간격으로 배치했다. 이 가운데 골프팬이 가장 궁금해할 6명을 2개 조에 나눠 오전과 오후의 핵심 시간대에 배치했다.

직전 대회인 AT&T바이런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PGA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경훈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팀 핀스트라(미국)와 배정됐다. 한 달 전 왼쪽 손목 수술을 받았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출전한다. 디섐보는 티럴 해턴(잉글랜드), 맥스 호마(미국)와 같은 조에 묶였다.

한편 올해 PGA챔피언십은 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50대 메이저대회 우승의 새 역사를 썼던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출전하지 않는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은 채 출전 명단에 있던 미켈슨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매킬로이는 “불행하고 슬픈 일이다. 미켈슨이 출전해 지난해에 달성한 골프계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축하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우즈 역시 “디펜딩 챔피언이 없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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