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모두 멈추는 中… 장애인 아시안게임까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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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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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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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하며
이달에만 4개 대회 연기·포기

뉴욕, 코로나 위험수준 ‘높음’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김현아 기자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하며 개최 예정이던 3개의 국제스포츠대회를 연기·포기한 중국이 오는 10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개최 예정이던 장애인 아시안게임도 연기했다. 일상으로 돌아갔던 미국 뉴욕시도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높음’으로 상향하는 등 재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7일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와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APGOC)는 이날 대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APC는 대회의 엠블럼, 슬로건 등은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드 라셰드 APC 위원장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각국 장애인체육회와 스포츠연맹, 그리고 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확실한 발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대회와 겹치지 않는 선에서 대회를 재개할 좋은 날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중국은 5월 중에만 4개의 국제스포츠대회를 연기 또는 포기했다. 중국은 앞서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6∼7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연기하기로 했고, 내년 6월 예정인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권도 반납했다. 올가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시 보건당국은 코로나 위험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보건당국은 사무실, 슈퍼마켓 등 사람이 모이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아직 의무화 단계는 아니다”며 지난 3월 폐기했던 의무화 조치를 재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이 외에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5세 미만 어린이나 65세 이상 노인을 포함해 중증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재확산이 되는데도 경보를 상향하는 게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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