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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18일(水)
‘한 판 7000원’… 계란 품귀 현상 재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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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료가격 인상으로 재상승
“5·6월중엔 계속 오름세 예상”


계란 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품귀 현상이 재연될 조짐이다.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일반 특란(30구) 계란의 전국 평균 가격은 6959원으로 집계됐다. 이 계란 한 판 가격은 한 달 전 7013원까지 올라갔다가 5월 들어 6405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7000원에 재차 육박했다.

광주시와 세종시 지역의 평균 가격은 7813원으로 올라 조만간 전국 평균이 7000원대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두 지역의 계란 가격은 일주일 전인 10일에는 6744원이었다.

서울 시내 일반 마트와 이커머스에선 7000원대 계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유정란, 무항생제 등 기능성 계란의 경우 15구짜리가 1만 원 안팎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자료를 보면 CJ 알짜란 15구 한 판 가격은 9223원으로 2주 전보다 5.7% 올랐다. 이커머스에서는 품절 제품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계란 가격이 다시 상승한 것은 국제 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물가 급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해서 발병하면서 계란 생산량 자체도 감소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계란 가격 상승세는 AI,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여파, 인건비 및 물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지금도 평년 대비 50% 이상 가격이 올랐는데 5, 6월 중엔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물가 급등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폭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2개짜리 계란 한 판의 평균 가격은 3월보다 23% 폭등한 2.5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 노동통계국이 물가 변동을 집계하는 모든 소비자 제품을 통틀어 가장 큰 상승 폭에 속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mail 김만용 기자 / 산업부 / 차장 김만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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