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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18일(水)
SSG,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7회 10점’ NC, 키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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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크론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05.12.
두산, 11회말 1사 만루에서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끝내기 기회 놓쳐
뒷심 발휘한 삼성, 한화 꺾고 4위로 점프
LG, KT전 5연패 끊어
KIA는 난타전 끝에 롯데 제압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연패를 막았다.

SS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전날 불펜진의 난조로 8-1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친 SSG는 이날 12회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시즌 성적 26승 12패로 2위 LG 트윈스(24승 16패)와의 2경기차를 유지했다. 크론은 팀의 5점 중 4타점을 책임졌다.

두산(20승1무17패)은 3연패에 빠졌다. 연장 11회말 1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가 나왔음에도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2회초 SSG가 홈런 한 방으로 치고 나갔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크론은 두산 선발 곽빈의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SSG 선발 오원석은 상황에 맞춰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곽빈은 최고 152㎞의 빠른 공을 주무기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두 팀이 나란히 득점 기회를 놓쳤다.

SSG는 한유섬-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사 1,3루에서 오준혁과 김민식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득점 직전에 아쉬움을 삼켰다. 2사 1루에서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김재호의 2루타 때 박세혁이 홈에 쇄도했지만 SSG 야수진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에 아웃됐다.

줄곧 끌려가던 두산은 6회 ‘0’의 행진을 끊었다. 선두타자 안권수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형성한 무사 1,3루에서 강승호의 병살타 때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재환의 잘 맞은 타구가 SSG 2루수 안상현의 호수비에 막혀 기회를 잇지 못했다.

8회 2사 만루 위기를 유격수 김재호의 노련한 수비로 잘 넘긴 두산은 곧장 이어진 공격에서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안권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두산 벤치는 대주자 조수행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수행은 폭투에 재빨리 2루에 도달한 뒤 페르난데스의 2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6회 기회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던 강승호는 이를 만회하는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내친김에 두산은 11회 1사 만루로 SSG를 압박했다. 이어 조수행의 타구가 원바운드 후 SSG 좌익수 오태곤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어설픈 주루 플레이에 발목을 잡혔다.

3루 주자 김재호는 홈을 밟았지만 2루 주자 정수빈과 1루 주자 안재석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놓치지 않고 SSG 유격수 박성한은 정수빈을 태그한 뒤 2루 베이스를 밟아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끝내기 안타가 좌익수 앞 땅볼로 둔갑한 순간이었다. 당연히 김재호의 득점 역시 인정되지 않았다.

기사회생한 SSG는 12회 크론의 2타점 3루타로 균형을 깨뜨렸다. 두산 우익수 조수행은 타구를 못 잡은 후 경기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 플레이를 이어가지 않았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7회에만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키움 히어로즈를 15-3으로 완파했다.

전날 키움에 4-11로 졌던 NC는 대패의 수모를 고스란히 되갚으며 13승째(27패)를 수확, 공동 9위가 됐다.

4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21승 19패를 기록해 5위에서 6위로 밀렸다.

NC 타선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부활 기미를 보였다. 이적생 듀오 박건우와 손아섭이 각각 5타수 3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다 한 NC 선발 신민혁은 타선의 풍족한 지원 속에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3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불펜진마저 줄줄이 실점하면서 키움은 대패를 면치 못했다.

1회말 박민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 선취점을 뽑은 NC는 손아섭,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나온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NC는 3회 키움의 추격을 허용했다. 키움은 3회초 김휘집, 김태진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작렬해 1점을 달아났다.

5회말에는 5회말 손아섭, 박건우의 연속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올렸다.

키움이 6회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NC는 7회에만 10점을 추가하며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7회말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1점을 올린 NC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도태훈이 좌전 적시타를 쳐 7-3으로 앞섰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김주원, 최승민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3점을 보탠 NC는 1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낸 후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2-3 리드를 잡았다.

NC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닉 마티니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3점포(시즌 6호)를 작렬해 승리를 자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에만 4점을 올리는 뒷심을 과시하며 5-3으로 이겼다.

삼성은 21승째(18패)를 올려 6위에서 4위까지 점프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13승 27패를 기록, NC와 9위 자리를 나눠가지게 됐다.

3회초 호세 피렐라의 좌중월 솔로포(시즌 6호)로 선취점을 낸 삼성은 선발 황동재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황동재는 2~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내는 등 쾌투를 이어갔다.

황동재는 7회말에도 정은원, 노시환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흔들렸다.

이진영의 안타와 도루, 노수광의 볼넷으로 1, 2루의 찬스를 잡은 한화는 하주석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해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직후 마운드를 홍정우로 교체했다.

홍정우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2점차를 유지하던 삼성은 9회 힘을 냈다.

9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우전 안타를 뽑아냈고, 대타 최영진과 강민호가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면서 3-3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한화 배터리가 호세 피렐라를 고의4구로 거른 후 구자욱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오재일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피렐라가 발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오재일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김동엽의 리터치가 빨랐다고 판단한 한화 투수 주현상이 투구판에서 발을 떼고 3루수에게 공을 던졌다.

일종의 어필이었는데, 경기는 인플레이 상황이었다.

그 사이 3루 주자 피렐라가 홈으로 전력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한화가 김동엽의 리터치 상황과 관련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정상 플레이로 결론이 나면서 삼성은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피렐라의 단독 홈스틸로 기록됐다. 올 시즌 1호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9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10세이브째(2승)를 챙긴 오승환은 개인 통산 세이브 수를 349개로 늘려 KBO리그 최초 350세이브에 1개만을 남겼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10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 난조로 승리가 불발됐다.

LG 트윈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KT에 2-3으로 석패했던 LG는 설욕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이어온 KT전 5연패를 끊었다. 24승째(16패)를 수확한 LG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17승 22패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LG의 캡틴 김현수는 1회 선제 3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로 LG 승리를 견인했다. 7번 타자로 나선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고, 오지환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LG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윤식이 3⅔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우찬(1⅓이닝), 이정용(1이닝), 최동환(1이닝), 진해수(1이닝) 등 불펜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팀이 3-1로 앞선 4회초 2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우찬은 시즌 3승째를 따냈다.

KT는 이날 중심타선이 침묵한데다 실책을 3개나 쏟아내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KT 선발 엄상백은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3승)다.

LG는 1회에만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리드오프 홍창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박해민이 상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우월 3점포(시즌 5호)를 작렬해 LG에 3-0 리드를 안겼다.

KT는 상대 실책과 김민혁의 우전 안타, 황재균의 진루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LG는 4회말 선발 김윤식이 볼넷과 안타로 2사 1, 2루의 위기를 만들자 그를 조기 강판하고 이우찬을 투입했다. 이우찬은 폭투로 주자들의 진루를 허용했으나 문상철을 3루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LG는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초 1사 2루에서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6회초 오지환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문보경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LG는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8회초 오지환의 안타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서건창이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작렬,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LG는 8-1로 달아났다.

LG는 9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손호영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난타전 끝에 15-7로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이틀 연속 롯데를 꺾은 KIA는 20승 19패가 돼 7위를 유지했다. 20승 1무 18패를 기록한 롯데는 삼성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양 팀은 무려 27안타를 주고 받았다.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7안타를 몰아친 KIA가 롯데와의 화력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1회 롯데와 2점씩을 주고받은 KIA는 2회초 박찬호의 적시타와 나성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4-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롯데는 2회말 2사 만루에서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와 한동희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다시 5-4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KIA는 5회 3점을 올리며 리드를 빼앗았다.

5회초 3루타를 친 김도영이 소크라테스의 내야 땅볼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상대의 실책과 이창진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롯데도 끈질겼다. 5회말 이학주의 2루타와 지시완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만회한 롯데는 2사 2루에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5-5로 균형을 맞췄다.

8회까지 이어진 7-7의 균형은 큰 것 한 방으로 깨졌다. KIA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월 3점포(시즌 5호)를 날려 리드를 가져갔다.

KIA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창진이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김선빈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3루에서는 나성범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KIA의 12-7 리드를 이끌었다.

김도영,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KIA는 승부를 갈랐다.

소크라테스는 6타수 3안타로 7타점을 쓸어담아 KIA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나성범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리드오프 박찬호가 6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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