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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0일(金)
알렉사 “인사와 CD돌리기 美서도 먹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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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서 우승
알렉사 귀국…“롤모델은 현아”


“안녕하세요! K-팝 가수 알렉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한국 가수들에게 흔한 선배 가수들을 향한 ‘인사’와 ‘CD 돌리기’가 미국에서도 통한 모양이다. 미 NBC방송이 주최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SC)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렉사(사진)의 이야기다.

19일 귀국한 알렉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 꿈만 같다”며 시종일관 웃으며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알렉사는 다른 K-팝 가수들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한국 시장을 발판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다른 가수들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것. ‘제2의 도자 캣’이 되겠다는 게 목표다. 미국 팝계를 노리고 활동하면서도 K-팝 특유의 CD 돌리기와 인사는 큰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알렉사의 소속사 지비레이블의 김준홍 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처음엔 모두에게 인사하는 알렉사를 보고 의아해했지만 이게 K-팝 스타일이고 한국 가수들은 으레 이렇게 한다고 이야기하니 수긍하고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알렉사는 ASC에서 우승한 요인으로 “모든 참가자 중 제가 유일한 K-팝 가수였다”며 “K-팝의 매력인 강렬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였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를 통해 처음 K-팝을 접했다는 알렉사는 가요계 롤 모델로 현아와 샤이니 태민을 꼽았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인 알렉사가 하는 음악이 K-팝이 맞느냐는 의문도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알렉사는 “음악에서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K-팝인지 팝인지 장르를 생각하지 않고 언어를 초월해 음악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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