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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2일(日)
‘우리 사회 갈등 크다’ 1년 전보다 증가…젊은층 남녀, 고령층 이념 갈등 심각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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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웹패널 1000명 대상 ‘집단별 갈등인식 조사’
영·호남 갈등 크다 인식 14%P 증가…여·야와 세대 간 갈등 7%P씩 늘어
대선을 거치면서 지역, 이념 갈등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

20대 남녀 갈등 핵심 이슈, 40대 경제 갈등에 관심
50대 이상은 이념 갈등 심각하다고 봐


우리 사회 주요 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1년 전보다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호남 갈등, 여야 갈등, 세대 갈등이 커졌다는 인식이 많이 증가했다.

22일 한국리서치가 지난 6∼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집단별 갈등인식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여야 갈등이 크다(아주 크다+큰 편이다)는 응답이 95%로 가장 높았다. 진보와 보수(94%), 부유층과 서민층(92%), 기업가와 노동자(89%), 정규직과 비정규직(88%) 순으로 갈등이 크다고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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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7∼10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0개 집단 중 9개에서 갈등이 크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영남과 호남 갈등이 크다는 의견은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여당과 야당,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가 각 7%P 늘었다. 진보와 보수, 남성과 여성의 갈등이 크다는 응답도 6%P 높아졌다.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갈등이 크다는 의견만 3%P 줄었다. 한국리서치는 “우리 사회의 갈등 상황이 심각하고 1년 전보다 더 악화됐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갈등이 크다는 인식이 증가한 데에는 지난 대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갈등이 늘었다는 인식이 영남과 호남,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에서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갈등이 아주 크다’는 응답으로 범위를 좁히면 영·호남은 14%P, 보혁은 13%P, 여야는 12%P 늘었다.

세대별로는 집단 간 갈등 양상의 심각성 인식에 차이가 나타났다. 18∼29세와 30대는 남녀 갈등이 핵심 이슈다. 20대 응답자의 57%가 남녀 갈등이 ‘아주 크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체 평균(27%)보다 배 이상 높다. 30대 역시 평균 보다 높은 36%가 남녀 갈등이 아주 크다고 답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부유층과 서민, 기업가와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이 아주 크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야, 진보와 보수 등 이념 갈등과 관련해서는 50대 이상에서 아주 크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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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갈등의 양상(복수응답)으로 진보와 보수(47%), 여·야(45%) 등 이념 갈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부유층과 서민(36%), 기업가와 노동자(31%), 정규직과 비정규직 갈등(30%)이 뒤를 이었다. 갈등 양상 인식과 비슷하게 연령대가 높을 수록 이념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연령대가 낮을 수록 남녀 갈등 해결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조성진 기자
e-mail 조성진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조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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