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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2일(日)
‘성폭력 폭로’ 강민진 “목숨 내놓으면 조치와 사과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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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전 대표. 문화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정의당 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신변 변화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사건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사안은 “2차 가해가 있었다”는 강 전 대표와 “강 전 대표의 요구대로 문제가 처리됐으며 은폐는 없었다”는 정의당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목숨을 내놓으면 그때는 제대로 된 조치와 사과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며 “2차 가해 발언들보다 차가운 침묵이 더 무섭다”고 썼다. 그러면서 “고 이예람 중사의 마음이 어땠을까,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말해도 될까요”라며 “목소리는 지워지고, 사실관계는 왜곡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피해자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가해자인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지상파 뉴스에 나와서 정의당의 단체장 후보로서 여성 공약을 밝히고 있더라”라며 정의당을 재차 비판했다.

앞서 강 전 대표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폭로하며 “정의당의 후속 조치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지난 17일 “당내 성폭력 사건이 재발한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강 전 대표의 요구대로 후속 조치가 이뤄졌으며 은폐는 없었다” 고 반박한 바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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