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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3일(月)
美 시니어 육상대회 99세 러너 “건강 비결,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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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9세 선수들 노익장 과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2일 특별한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 출전선수는 75세부터 99세까지 고령자들로, 50m 등 5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순위와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이들은 젊은이들에게 “일관성과 끈기를 유지하고, 운동을 계속하라”고 조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플로리다주 미라마에서 열린 ‘전국 시니어 육상 대회’에서 노익장을 과시한 선수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대부분 젊은 시절 달리기와는 거리가 멀었던 일반인으로 60대가 돼서야 운동을 시작한 ‘늦깎이 러너’라고 NYT는 소개했다. 일부 참가자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신발을 겨우 신었고, 출발선까지 이동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총성이 울리자 모든 선수는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99세 나이로 대회 출전을 위해 버지니아주에서 플로리다주까지 날아온 로이 엥글레트는 남자 400m에서 3분 35분 47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최연장자인 그는 건강 관리 비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계속 움직이고, 계속 움직이고, 계속 움직여라”고 말했다. 테네시주에 사는 93세 릴리안 애츨리는 “달리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애츨리는 여자 50m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에 출전해 박수를 받았다. 일부 종목에선 참가자가 두 명에 불과했지만,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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