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7.4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산업
[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4일(火)
대통령이 산 구두 순식간에 품절… “최근 기업인 등 두드려 준 이 없었는데…”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24일 경기 고양시 본사에서 구두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바이네르 제공

제화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
“매출 2배 늘어…온라인선 3배
지쳤던 직원들에 선물이었다”


“대통령에게 빚을 진 기분입니다.”

국내 제화 브랜드 ‘바이네르’의 김원길(61) 대표는 회사 경영 28년 만에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바이네르 매장을 찾아 컴포트화를 구매한 이후부터다.

김 대표는 24일 문화일보 통화에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있던 회사 직원들에게 선물이 아니었나 싶다. 윤 대통령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가 이렇게 벅찬 감정을 털어놓은 것은 폭발적인 ‘윤석열 효과’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다녀간 후 일주일간 바이네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 일부 온라인몰의 판매량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윤 대통령이 산 컴포트화는 순식간에 품절됐고,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이 몰리면서 회사 홈페이지도 며칠간 마비됐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방문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여운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구둣방을 하던 작은 아버지 밑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 대표는 지난 1994년 ‘안토니오제화’라는 회사를 세웠다. ‘발이 편한 신발’로 이름을 알리며 사세가 확장됐고 2011년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 바이네르를 인수해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백화점과 할인점 등 전국 70여 개 매장에서 구두와 운동화, 골프화 등 200여 종의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 제화 브랜드의 연이은 국내 진출과 시장 포화 속에서도 연 매출 300억 원대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는 피해가지 못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직영점 대다수가 문을 닫았고, 매출액은 반 토막이 났다. 그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과 보험까지 처분하면서 악전고투하며 버텼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찾은 후 회사가 활기를 띠자 김 대표는 자신감을 되찾고 움츠렸던 경영활동의 고삐를 죄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이번 주말 베트남에서 행사를 열고 회사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그는 “베트남 유명 인사 1000명에게 바이네르 구두를 신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컴포트화도 다시 생산해 빠르면 다음 주부터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최근 기업인을 칭찬하고 등을 두드려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큰 격려를 받은 만큼 나라와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mail 김호준 기자 / 산업부  김호준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 ..
▶ 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 尹 “지지율 연연 안해...도덕성 문제 前정부 비할 바 아냐..
▶ “싸게 팔아줘 고맙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0개 추가 ..
▶ 위기의 광복회…김원웅 시기 직원 60% 증가 의혹 등 국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재혼 후 배우자에 경제적 의지하는..
20여년前 음주운전에 포상탈락 퇴직..
尹 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수리..
‘서해 공무원’ 특별수사팀 꾸려지나
“남친 뺏었다”며 유망 사이클선수 살..
topnew_title
topnews_photo 윤 대통령 사진 두고 ‘설정샷’ 논란 일어대통령실 “국무회의 안건 결재 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 찍은 것”윤 대통령이 서류를 보는 사진도 ..
mark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mark“싸게 팔아줘 고맙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0개 추가 매수
“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
이준석, 윤리위 사흘 앞두고 ‘침묵 모드’…최고위서 공개..
[속보] 여야, 원구성 협상 극적 타결…김진표 국회의장..
line
special news 김종민 “신지 전남친, 너무 별로…돈을 얼마나 꿔..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래퍼 딘딘이 여사친들과의 우정을 과시했다.3일 방송된 SBS TV예능 ..

line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단독]전장연, 서울역 대합실서 ‘무단 노숙·음주’
尹 “지지율 연연 안해...도덕성 문제 前정부 비할 바 아..
photo_news
“어디로 튈지 모를 기자들의 ‘책 수다’… 함께 ..
photo_news
[포토뉴스]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게이 프..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님과 함께’ 반백년을 함께했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돈과 함..

illust
1947년 첫 UFO 신고… 1995년엔 외계인 시체 해부 가짜 동영..
topnew_title
number 재혼 후 배우자에 경제적 의지하는 돌싱녀, 희생..
20여년前 음주운전에 포상탈락 퇴직교원 119명
尹 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수리 할듯
‘서해 공무원’ 특별수사팀 꾸려지나
hot_photo
트와이스 나연 ‘빌보드200’서 한..
hot_photo
하늘에 있는 스티브 잡스에 대통..
hot_photo
‘접사렌즈로 본 어안(魚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